조선 왕조실록
순조 19권, 16년(1816 병자 / 청 가경(嘉慶) 21년) 6월 8일(병진) 2번째 기사
예조에서 이현·이경법·남수일 등의 효행·군공 등에 대하여 상을 줄 것을 청하다
예조에서 여러 도의 유생들이 올린 글로 인하여 도의 조사를 거친 뒤에, 지평(砥平) 사인(士人) 이현(李玹) , 포천(抱川) 학생(學生) 이경법(李敬灋) , 청주(淸州) 학생 조성빈(趙星彬) , 평산(平山) 의 고(故) 동지(同知) 채영창(蔡永昌) , 강릉(江陵) 사인 김철휘(金喆徽) 에 대해서는 효행(孝行)으로, 황간(黃澗) 의 고(故) 현령(縣令) 남수일(南守一) , 고성(固城) 의 고(故) 동지 최균(崔均) 과 그의 아우 고(故) 부총관(副摠管) 최강(崔堈) 에 대해서는 임진 왜란에 의병을 일으킨 것과 갑자년3683) 에 세운 군공(軍功)으로 모두 증직(贈職)할 것과, 파주(坡州) 학생 이연희(李演羲) 의 아내 최씨(崔氏) , 연일(延日) 의 공생(貢生) 정일극(鄭一極) 의 아내 박성(朴姓) , 청주 의 양인 권한손(權汗孫) 의 아내 장성(張姓) , 태인(泰仁) 의 사인 김재흠(金載欽) 의 아내 나씨(羅氏) , 제주(濟州) 의 유생 전형원(田衡元) 의 아내 양씨(梁氏) , 유생 오융복(吳隆復) 의 아내 김씨 , 아전 손처권(孫處權) 의 아내 박성(朴姓) , 대정(大靜) 유생 김창은(金昌銀) 의 아내 김씨(金氏) 에 대해서는 열행(烈行)으로, 공주(公州) 의 증(贈) 좌랑(佐郞) 김응려(金應礪) , 삼척(三陟) 의 고(故) 숭정(崇政) 이상호(李尙虎) , 김제(金堤) 의 사인 홍수벽(洪壽璧) , 제주(濟州) 의 목자(牧子) 고윤문(高允文) 에 대해서는
효행으로,
순천(順天) 의 고(故) 첨사(僉使) 김대인(金大仁) 은 임진년에 세운 절개로 모두 정문(旌門)을 세워줄 것과, 함양(咸陽) 의 유학(幼學) 조성윤(曹聖允) , 자산(慈山) 의 백성 이오(李烏) , 금산(錦山) 의 백성 명관덕(明觀德) , 고부(古阜) 의 출신(出身) 김윤상(金胤祥) 과 그의 아들 진사 김기섭(金基聶) , 제주(濟州) 의 양인 임성언(林成彦) , 정의(旌義) 장교(將校) 현윤경(玄胤慶) 에 대해서는 효행으로 모두 복호(復戶)해 줄 것을 청하니, 그대로 따랐다.